잠시 비가 소강상태라

얼른 운동을 갔다 오자고 하여 항상 걷는 도비산 소방도로를 15분쯤 걸었을때

"야! 상황버섯 같다"(?)라고 남편이 소리지르기에 내려다보니 정말 커다란 

버섯이 세개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운동을 다녔어도 못 봤는데 

오늘은 참으로 운수대통한 날입니다. 비가 많이 와서 미끄러운 언덕을 내려가서

따온 버섯은 어찌나 신기한지요. 하나는 얼마나 큰지 남편 얼굴을 가리고도 

남았습니다. 이렇게 행복은 먼데 있는것이 아니라 이런 소소한 것들이

행복인것 같습니다. 몇일동안 기분이 꿀꿀했는데 한방에 날아갔습니다.

차~암 감사한 하루 입니다. 그런데 영지버섯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