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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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산농특산 작성일19-12-26 10:07 조회60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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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다녀오다가 어느집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는 것을 보고 옛 정취에 젖어
셔터를 눌렀습니다. 옛적엔 그 시간대에 집집마다 밥 짓는 연기로 온 동네를 휘감아 돌아
콧 끝에 알싸한 연기 냄새로 알 수 없는 묘한 감성에 젖었었지요. 이제는 짚불을 때거나 솔가지를
꺽어다 불을 지피는 집이 없으니 아궁이 속의 고구마도 모르고 밥솥에 쪄낸 된장투가리의
보글거리는 소리도 더 이상 들을 수 없어 추억의 한 페이지로 물러나 이렇게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면
너무 반가움에 옛 정취에 사로잡힙니다.
이제는 문명의 이기로 산뜻한 주방에서 전기를 꼽고 버튼을 누르면 "00가 맛있는 취사를 시작합니다."를
들으며 편한 세상인지 감성이 끝어진 세상인지를 이야기하며 개똥 철학을(?) 논합니다.
셔터를 눌렀습니다. 옛적엔 그 시간대에 집집마다 밥 짓는 연기로 온 동네를 휘감아 돌아
콧 끝에 알싸한 연기 냄새로 알 수 없는 묘한 감성에 젖었었지요. 이제는 짚불을 때거나 솔가지를
꺽어다 불을 지피는 집이 없으니 아궁이 속의 고구마도 모르고 밥솥에 쪄낸 된장투가리의
보글거리는 소리도 더 이상 들을 수 없어 추억의 한 페이지로 물러나 이렇게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면
너무 반가움에 옛 정취에 사로잡힙니다.
이제는 문명의 이기로 산뜻한 주방에서 전기를 꼽고 버튼을 누르면 "00가 맛있는 취사를 시작합니다."를
들으며 편한 세상인지 감성이 끝어진 세상인지를 이야기하며 개똥 철학을(?) 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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